◆…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양자암호통신의 거리 한계 80km를 극복, 장거리 통신에 성공하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중국과 미국에 이은 장거리 성공으로 양자암호통신 기술에 있어서도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다는 평가로 행정·국방 등 보안이 필요한 대다수 산업과 연계함으로써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초로 전용 중계 장치의 개발과 분당에서 용인·수원까지 왕복 112Km 구간 실험 망에서의 양자 암호 키를 전송하는 데 성공, 수백~수천 Km까지 양자암호통신을 보낼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단일 양자 수준의 미약한 신호를 이용하기 때문에 전용 중계 장치를 개발하기 전까지는 약 80Km까지만 가능해 뛰어난 보안 성능에도 불구하고 상용화에 걸림돌이 돼 왔다.
SK텔레콤은 올해 말 전용 중계 장치를 자사 상용 망에 일부 적용하고 양자암호통신 서비스의 커버리지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시연에 성공함에 따라 관련 시장의 급속한 성장도 예상된다.
마켓 리서치 미디어에 따르면 양자정보통신의 국내 시장은 2021년부터 빠르게 성장해 2025년 약 1조4천억 원,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26조9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양자암호통신이란 더 이상 작게 나눌 수 없는 에너지의 최소단위인 양자의 복제 불가능한 특성 등을 이용한 통신 암호 기술로 전송구간에서는 현존 기술로는 어떠한 해킹도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시장 창출을 견인하고 보안의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기술로 인식한 해외 기업들 역시 적극적인 개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SK텔레콤이 이번에 발표한 전용 중계 장치는 미래부의 양자암호 테스트베드 구축 국책사업 지원에 힘입어 지난 2년의 노력 끝에 개발한 낸 순수 국내 기술이며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상용 망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