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 제공.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은 21일 "지금의 감사환경처럼 회계사에게 모든 책임을 묻는 것은 분명히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기업의 CEO, CFO, 회계담당 직원자들을 비롯해 내부감사 그리고 외부감사인들의 법적인 역할과 책임 문제를 합리적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 회계부정 관련 법원 판결에 대해 "회계부정의 책임을 묻는데 있어 1차적으로 회계정보를 생산한 사람이 더 책임이 있는 것인데 오히려 감사한 자가 책임을 더 크게 지는것은 형평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건물을 시공한 자와 감리자 중 누구의 책임이 큰지를 생각해 보면 될 것 같다"며 "회계정보도 마찬가지로 정보생산자와 감사자의 경우로 대입해 보면 쉽게 이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만간 변호사협회와 MOU체결을 통해 공인회계사의 책임을 제한하는 방안을 공동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