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우려 없어 <사진: 일본 기상청>
일본 나가노현에서 두 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
25일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2분께 나가노현 남부를 진원으로 하는 진도 5.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9시 24분께는 같은 지역에서 규모 4.4의 여진이 이어졌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최대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감지됐으나 지진해일(쓰나미) 우려는 없으며 큰 피해도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자택에 있던 83세의 여성이 떨어진 물건에 머리를 부딪혀 경상을 입는 등 작은 피해는 잇따랐다.
일부에서는 도로 균열, 유리벽이 깨지거나 금이 가기도 했으며 병원 스프링쿨러가 부서져 일시적으로 물이 쏟아지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진도가 컸던 지역에서 토사 붕괴 같은 추가적인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주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또 앞으로 일주일 이내에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나가노에서는 33년 전인 1984년 9월 서부에서 진도 6.8의 지진이 발생해 29명이 사망·실종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