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보건소 치매지원센터(센터장 최승호)가 29일 오후 3시부터 보건소 3층 프로그램실에서 치매환자와 함께 생활하는 가족 30여명을 대상으로 가족모임과 교육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중구청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치매환자 가족들 간 소통을 통해 서로를 지지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정보 공유와 교육을 통해 좀 더 효과적인 환자 보호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지난 5월 개소한 신경외과 전문의인 울산시 광역치매센터 최승호 센터장이 강사로 나서 치매의 다양한 원인과 단계별 증상, 치료 관리 방법과 치매환자에 대한 이해와 의사소통 방법 등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또 교육 후 진행된 치매환자 가족 모임에서 치매환자 돌봄에 관한 간병 스트레스 등 서로의 다양한 경험과 아픔을 나눠 공감대를 형성, 정보의 공유를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증진시키는 시간도 가졌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인구 노령화에 따른 치매환자의 급속한 증가로 인해 치매환자 가족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 실정에서 치매환자 뿐 아니라 가족을 위한 시간도 자주 가져 모두 함께 행복한 동행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