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부산의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하며 여름 바캉스의 계절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휴양지에서 와인을 즐기기 위해 구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점은 이른 더위로 휴가를 계획도 빨라지며 지난 6월 한 달간 와인 판매량 전년 대비 16.4% 증가, 특히 톡 쏘는 맛과 상큼한 과일향이 특징인 '스파클링' 와인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동래점 롯데주류 주여진 매니져는 “휴가철에는 스파클링 와인이 대세로 꿀을 바른 능금 맛이 나는 3만원대의 '몬쿠코 모스카토'나 딸기와 체리맛이 나는 레드와인 '르프롱드 브라께도 다뀌'(2만원대)가 가장 인기가 많다”라고 말했다.
중년 고객의 경우 단맛 보다는 드라이한 와인을 찾기도 해 롯데백화점 부산점은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프랑스 레드와인 '홉노브'나 '피노누아'를 추천했다.
이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오는 9일까지 '인기와인 특가전'을 진행, 프랑스·칠레·아르헨티나 등에서 출시되는 고급와인을 최대 80% 할인한다고 밝혔다.
또 롯데 광복점은 와인 매니아를 위한 프랑스 버거니·보르도 지역의 최고급 와인 '그랑크뤼 한정판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롯데 동래점과 센텀시티점은 롯데백화점 단독 와인인 '아루마'와 '마셋 그란셀렉시옹' '샤또 디 샤또네프'를 1만원대에 판매하며 혼술족을 위한 '미니와인 특별기획전'과 '바캉스 스파클링 와인 특집전'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동래점 김영주 식품팀장은 “휴가철에서 우아하고 고급스런 분위기를 만들수 있는 와인의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라며 “스테이크 쿠킹 패키지나 친환경 농산물 직송전 등의 행사도 동시에 진행해 고객이 안주로 고기와 과일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