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국제 표준기구 규격 기반 가상화 통합 관리 플랫폼을 상용 망에 적용하고 적극적인 네트워크 가상화 환경 구축에 나섰다.
가상화 통합 관리 플랫폼 T-MANO를 활용할 경우 장비 제조사에 관계없이 네트워크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어 트래픽 발생량에 따라 필요한 자원을 유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가상화 규격이 제조사에 따라 각각 달랐기 때문에 제조사 별로 별도의 가상화 관리 플랫폼을 개발·구축해야 하는 까닭에 통신망 운용에도 제한이 있었다.
예를 들어 부산 해운대 트래픽이 급증하고 서울 트래픽이 급감하는 휴가철 서울에서 남는 용량을 부산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트래픽 경로 변경 등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했지만 통합 관리 플랫폼을 적용하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 신규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야 했지만 새로운 시스템은 일괄로 가능하기 때문에 신규 장비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특히 T-MANO는 SK텔레콤이 국내 통신사 처음으로 가상화 관리 플랫폼 전반을 국제 표준 기구인 ETSI(European Telecommunications Standard Institute) 표준 규격을 기반으로 구축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SK텔레콤은 T-MANO 상용 망 적용을 시작으로 올해 신규 교환기 장비의 80%를 가상화 장비로 도입하고 2019년 이후에는 100%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연내 IP 전송 장비를 시작으로 향후 주요 LTE 장비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