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 주경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스마트 도어 카메라·건습식 분리 욕실 등 설치
서울 하반기 분양시장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 사업 위주로 진행되는 가운데 상계뉴타운 지역에서 첫 일반분양 아파트가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오는 14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역세권 아파트인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7개동, 전용면적 39~104㎡ 10개 타입, 총 810가구 규모다. 이 중 조합·임대분을 제외한 48㎡ 12가구, 59㎡A 211가구, 59㎡B 34가구, 84㎡A 100가구, 84㎡B 87가구 등 44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는 내부 조경시설과 수락산 등산로가 연결될 예정이다. 4호선 지하철 고가차로와 인접한 101~104동에는 메타세콰이어, 섬잣나무 등 차폐수림대가 조성돼 프라이버시 보호와 조경 방음효과가 동시에 이뤄진다. 주변에는 남양주 진접까지 연장이 진행 중인 4호선 상계역과 당고개역이 가깝고 신상계초, 상계제일중, 재현중·고 등이 인접했다.
단지에는 각 가구 현관 앞에 사람이 일정거리 이상 접근하면 자동으로 촬영해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도어 카메라와 무인택배 시스템, 200만 화소 CCTV카메라, 지하주차장 비상콜시스템 등이 조성된다. 가구 내부에는 건·습식 공간이 분리된 스마트 욕실과 매립형 샤워 수전, UV램프를 이용해 칫솔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욕실장 일체형 칫솔살균기 등이 설치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스크린·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독서실, 주민회의실, 시니어 클럽 등이 들어선다.
한편 단지가 들어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는 최근 신규공급이 없어 아파트 노후와 재건축에 의한 이주수요가 커지는 등 뉴타운 실수요층이 풍부하다는 것이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특히 이 단지가 상계뉴타운 사업 중 4구역에서 가장 먼저 분양하는 만큼 앞으로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된다는 것이다.
상계동 일대는 12년 전 총 7개 뉴타운 구역으로 지정된 뒤 현재 5개 구역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올해 4구역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시작으로 내년 6구역에서 롯데건설의 분양이 예정됐다. 대우건설은 "1·2·5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추진 중에 있으며 빠르면 내년 이후 일반분양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평균 분양가를 3.3㎡ 당 1680만원대로 예상하고 있으며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적용했다. 견본주택은 상계동 일원에 마련됐고 입주 예정일은 2020년 1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