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스마트 포스코 포럼 2017'에 참석해 자사 고유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사내·외 스마트 기술을 확산하기 위한 '스마트 포스코 포럼 2017'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그룹사 임직원과 포스코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추진 중인 중소기업 고객사, 주요 공급사, 인공지능(AI) 관련 교수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스마트 팩토리 모범 사례를 제철소 전 공정으로 확대하고 재무·인사·구매 등 경영분야에도 스마트 기술을 접목시킬 것"이라며 "포스코의 스마트화 성과를 그룹사는 물론 고객사까지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포스코는 제철소 전 공정에 스마트 팩토리를 확대시키는 스마트화를 완성하고 보유 제품 기술과 서비스에 스마트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솔루션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박미화 포스코 정보기획실장은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스마트 포스코를 실현하기 위해 CEO 주재 SSC(Smart Solution Council)를 가동하고 빅데이터·AI로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 과제를 통해 157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며 "앞으로 고객사와 공급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제조현장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포스코형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 고유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을 경량화해 중소기업 맞춤형 스마트 플랫폼도 제공해 중소기업 육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빅데이터·AI를 적용한 우수 스마트 과제 발표도 포함됐다. 후판 제품의 변형을 빅데이터로 수집해 개선하는 과제, 포스코건설의 가상건설 과제 등이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한편 포스코는 올 초부터 연내 25명의 사내 AI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포스텍과 함께 AI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진행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취약계층 청년취업을 위한 AI 무상교육을 시작했다. 또 고객사·공급사를 위해 빅데이터·AI 활용기술을 위한 실무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