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고속도로, 나랏돈으로 만들어 2024년 완공…통행료 얼마나 줄어드나

◆…서울 세종 고속도로 <사진: 국토교통부>

수도권과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잇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민자유치 계획이 백지화되고 공기업인 한국도로공사가 전 구간 시행을 맡는다.

27일 국토교통부는 당초 민자사업으로 추진해온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도록 사업방식을 바꿔 1년 6개월 단축된 2024년 6월 전 구간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은 지난 2008년 처음 추진되다 지난 박근혜정부에서 민간투자사업으로 결정돼 최근 적격성 심사에 들어간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방식 전환은 세종시 공무원, 도로공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국민의 통행료 부담 경감 등 공공성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로공사 조달 금리가 민간 대비 3%포인트 낮고 부가가치세도 면제받아 통행료를 9,250원에서 7,710원으로 민자사업의 83%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