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새우깡과 신라면, 그리고 롯데제과 죠스바 등 국내 식음료업계를 대표하는 장수 먹거리가 의류업체와의 콜라보를 통해 입을 거리나 패션 아이템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업체에서 전해온 관련 소식을 소개한다.
국민스낵 농심 '새우깡', 패션브랜드 '에잇세컨즈'와 다양한 패션 아이템 선봬
◆…출처 : 농심
농심은 지난달 17일 삼성물산 패션브랜드 에잇세컨즈와 손잡고 여름 시즌 한정판 패션아이템 45종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의 콘셉트는 '썸머 프렌즈'로, 국민스낵 새우깡 이미지를 위트있게 재해석한 티셔츠, 스커트, 에코백, 양말까지 총 45가지 패션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썸머 프렌즈 아이템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새우깡 패키지 모양의 쇼핑백에 제품을 담아줄 예정이다.
농심과 패션브랜드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2년 세계적인 패션브랜드 유니클로와 손잡고 신라면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인 '신라면 UT'를 판매해 뜨거운 반응을 이끈 바 있다.
◆…유니클로 신라면 티셔츠 이미지...농심 제공
스테디셀러 새우깡 역시 브랜드에 활력을 부여하고,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자 패션브랜드 에잇세컨즈와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하게 되었다는 것이 농심 측 전언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장수 인기제품인 새우깡에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입힐 계획“이라며 ”46년 전통의 국민스낵에서 젊은 층의 사랑을 받는 과자로 지평을 넓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우깡 에잇세컨즈 썸머프렌즈 콜렉션은 전국 22개 에잇세컨즈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롯데제과 죠스바, 캐릭터 활용한 의류 제품 출시
◆…출처 : 롯데제과
이에 질세라 롯데제과도 지난달 31일 여성복 브랜드 질바이질스튜어트(JILL BY JILLSTUART)와 제휴, 대표 제품인 죠스바의 캐릭터를 활용한 의류 제품을 선보였다.
죠스바는 올해 들어 포장형태를 변경하거나 껌, 젤리 등의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등 변신을 계속해왔다. 이번에는 먹거리가 아닌 의류로 변신의 폭을 넓힌 것.
이는 롯데제과로서는 죠스바의 장수 브랜드 이미지를 요즘 세대에 맞게 젊고 감성적인 이미지로 바꾸고, 질바이질스튜어트 또한 이색 협업을 통해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이슈화시키겠다는 전략적 콜라보레이션이다.
제품은 티셔츠와 셔츠, 블라우스 등 총 7종으로, 한입 베어먹은 듯한 죠스바의 이미지를 젊고 개성 있게 표현했으며 죠스바를 상징하는 회색과 진분홍색을 제품 곳곳에 포인트 색상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제과는 이번 제품 출시에 맞춰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정보 공유시, 추첨을 통해 티셔츠 및 커피를 선사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LF몰에서는 8월 31일까지 기획전을 열어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15% 할인 쿠폰과 구매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죠스바 젤리를 무료 증정한다.
롯데제과는 이번 죠스바 의류 제품을 시작으로 8월 말에는 '마가렛트', '빠다코코낫' 등 인기 비스킷 브랜드를 활용한 2차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의류부터 액세서리에 이르는 더욱 다양한 패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