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2분기 환차손으로 748억 순손실..적자확대

매출 1조 4919억원, 영업이익 428억원

아시아나항공이 연결재무제표(K-IFRS) 기준으로 2분기 매출 1조 4919억원, 영업이익 428억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48.5% 증가했고, 당기순익은 외화환산손실 등으로 481억원 급감하여 1분기 순손실 267억원에 이어 적자폭을 확대했다.

상반기 누적은 매출 2조 9490억원, 영업이익 691억원, 당기순이익 2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각각 7.5%, 7.0%, 19.9% 증가실적을 나타냈다.

아시아나는 사드 관련 중국노선 수요 감소에 대응하여 △ 동남아, 일본 등 대체 노선 공급 확대 △ 미주, 구주 등 장거리 노선 마케팅 강화 △ A350 신기재 도입으로 기재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위험분산과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루었다.

부문별로는 여객부문은 중국노선 대신 유럽 및 동남아, 일본 노선 공급 증대로 대응한 것이 실적에 기여했다.  특히 유럽노선이 테러 등 정세불안이 진정되면서 큰 폭의 매출신장세(+55%)를 보였다. 국내선도 연휴기간 증가로 제주노선이 호조를 보이며 11% 증가했다.

화물부문은 IT품목을 중심으로 화물수요 호조세가 2분기에도 이어져 23.8% 매출증가를 이뤘다. 아시아나는 2분기 고단가 수송 증가영향이 연말까지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최첨단 항공기인 A350을 중장거리 노선 투입으로 노선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이끌 계획" 이라며 "화물부문에서도 탄력적 노선 운용과 프리미엄화물 운송을 확대하여 수익성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