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 투시도. 사진=우남건설 제공
정부의 8·2 부동산대책이 투기수요를 차단하기 위한 규제 내용으로 주를 이루면서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가 늘어났다.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실수요자들은 이번에 투기과열지구나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 가운데 과거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지역에 관심을 쏟고 있다. 과거 투기수요가 몰려 수백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지역 입성에 있어 실수요자들은 대책 발표 직후인 지금을 적기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세종시는 이러한 지역 중 대표적인 곳으로 꼽힌다. 세종시 아파트는 전체 분양가구의 70% 이상이 이전기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으로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세종시는 전국 청약도 가능해 접수 건수도 많기 때문에 다른 지역과 비교해 경쟁률이 높은 편"이라며 "이번 8·2 대책으로 투기수요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아 실수요자들의 당첨확률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청약제도 상 1순위는 통장가입 후 1년 이상 경과해야 가능한데 9월 이후에는 청약통장 가입 뒤 2년 이상 지나야 1순위 자격이 주어지는 내용으로 법률이 개정된다. 강화되는 1순위 자격 요건으로 인해 법률 개정 전인 이번 달 분양현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세종시 분양에 실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우남건설이 공급하는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가 하반기 주요 분양단지로 주목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 1-1생활권 M6블록에 들어설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는 8·2 대책 이후 세종시에서 처음 분양되는 단지다. 단지 규모는 지하 1층~지상 28층, 6개동, 전용면적 107~120㎡, 총 290가구다. 면적별로는 ▲107㎡ 184가구 ▲117㎡ 88가구 ▲120㎡ 18가구로 구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전 가구 85㎡초과 중대형아파트로 공급되는 이 단지는 100%가점제가 아닌 50% 추첨제와 50% 가점제로 분양된다"며 "청약 1순위 자격조건이 강화되기 전 세종시 마지막 분양단지라 청약통장 보유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단지 바로 옆에는 약 32만㎡에 달하는 고운뜰 공원이 위치해 숲세권을 이룬다. 1-1생활권은 세종시 내 가장 높은 녹지비율을 갖춰 높은 주거 쾌적성이 기대된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의견이다.
주변 교육환경은 가락초, 두루중, 고운고, 세종국제고, 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이 구성한다. 2020년에는 세종시립도서관의 준공도 예정됐다. 교통의 경우 인접한 36번 국도를 통해 당진~영덕고속도로 서세종IC로 이동할 수 있다. 2024년 6월 개통 예정인 제2경부고속도로도 가깝다.
견본주택은 세종시 대평동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