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25일부터 내년 4월29일까지 세종시 조세박물관에서 열번째 특별전 '안녕하稅요? 나인생씨'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세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평범한 회사원 '나인생씨'의 일상을 따라가면서 직접 만져보고 연출하며 세금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느끼는 체험형 전시다.
이날 개관식에 참여한 한승희 국세청장은 특별전에 전시된 여러 내용들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연봉 8500만원' 만지작 만지작, 왜?" = 세금나무에 붙어있는 '연봉 8500만원'을 만지고 있는 한승희 국세청장. 연봉 8500만원을 꿈꾸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할 수 있지만 이미 한 청장은 차관급으로 연봉 8500만원은 훌쩍 넘긴 상황. 올해 차관급 보수는 1억1700만원 가량이다.
◆…"'나승희'씨 안녕하稅요?" = '안녕하稅요? 나인생씨'란 주제로 열리는 조세박물관 특별전 개관식에 한승희 국세청장과 서대원 차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허허, 자네 내게 세금을 낼텐가?" = 조선시대 성인남자를 대상으로 세금을 징수하는 용어를 가리키는 '용' 제도를 설명하는 그림 앞에 서 있는 한승희 국세청장. 조선시대 성인남자를 흉내낸 직원에게 세금을 걷자니 약간 어색한(?) 모습이다.
◆…"나 수염 깎았는데…세금내야 돼?" = 역사상 특이한 세금을 설명하는 전시를 보고 있는 한승희 국세청장. 수염세 설명부분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수염세는 영국과 러시아 등에서 시행된 제도로 수염을 기르려면 수염세를 납부해야만 했다.
◆…"조크세 낼 일은 없겠네" = 조크세 설명을 보고 있는 한승희 국세청장. 일부 직원들은 농담을 할 줄 모르고 매사 진지하다고 알려진 한 국세청장을 보고 "조크세 낼 일은 없겠다"라는 우스갯소리를 한다. 하지만 조크세는 농담이라는 뜻의 'joke'가 아닌 'Jock'를 뜻하는데, 조크세란 미국에서 프로구단이 원정경기를 할 경우 그 지역에서 경기를 한 날 만큼 벌어들인 수입에 부과되는 세금을 말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