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46개 공공기관의 필기시험 날짜가 비슷한 기능별로 같은 날 치러진다.
수험생 중복합격과 과도한 경쟁을 막고 실질적인 채용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에서다.
기획재정부는 7일 올해 하반기 공공기관 신규채용 시 유사업무 공공기관 간 동일 날짜에 필기시험을 치르는 합동채용 방식을 8개 기관에서 46개 기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46개 공공기관들은 사회간접자본(SOC)과 에너지, 정책금융, 보건의료 등 7개 분야 15개 그룹으로 나뉘어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른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공항(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은 이달 30일, 철도(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유통, 철도시설공단)는 내달 28일 필기시험을, 에너지 분야 중 남부발전과 동서발전, 서부발전은 11월 11일, 남동발전과 수력원자력, 중부발전은 11월18일 필기시험 일정을 확정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강원랜드,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광공사, 체육산업개발 등의 공공기간은 11월4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기재부는 "수험생 입장으로는 일부 응시자의 중복합격 방지, 불필요한 경쟁률 감소로 대다수의 구직자들에게 실질적 채용기회 확대, 수험기간 장기화 등 사회적 비용일 절감될 것"이라며 "공공기관에서는 기관 선호도가 높은 인재를 선발해 합격 후 입사포기·이직 등에 따른 인력운영 차질이 방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