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한영회계법인이 7일 연 '새로운 수익인식기준에 대한 산업별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EY호주 글랜 브래디씨가 강연하고 있다. 사진=EY한영회계법인 제공
IFRS15는 기업의 수익인식 기준을 거래 유형별 개별인식에서 모든 유형 계약에 적용할 수 있는 단일 수익인식 모델로 바꾼 것이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에서 IFRS 15호 제정에 참여한 EY호주 글랜 브래디씨는 이날 세미나에서 “새 기준이 도입되면 경제적 실질이 같은 거래에 대해 실무적 다양성을 제거해 기업·산업·국가·자본시장 간 비교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수익인식에 광범위한 주석 공시를 제공해 정보이용자의 경제적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익 인식 기준이 바뀌면 기업도 수익을 측정하고 기록하는 틀을 바꿔야 한다. 진행기준 적용 요건 변경, 수행의무의 식별 필요, 변동대가 추정치의 제약 고려 등으로 준비가 부족한 기업은 많은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EY 한영 관계자는 “특히, 진행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수주 산업, 고객과 복합수행의무 계약을 체결한 통신업 등은 새로운 수익 인식기준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대표적 수주 산업인 건설·중공업·기계를 비롯 의약·바이오·테크놀로지·제조업·유통 등 다양한 산업별 최신 적용 사례도 함께 발표됐다.
EY한영은 새로운 수익인식 기준이 발표되기 전부터 EY글로벌 네트워크와 함께 신기준에 대한 분석과 사례연구를 진행했다. 2년 전부터는 15명의 회계전문가로 구성한 전담 TF도 구성했다.
박용근 EY한영 감사본부 본부장은 “2015년 새로운 수익인식 기준 공표 후 현재까지 진행해 온 수익인식 관련 회계현안 중 가장 중요하고 최신의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하는 자리”라며 “기준서 도입 준비에 착수하지 않았거나,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