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까마귀 때문에 승강기 갇힌 17명 구조…해운대 2천가구 정전

조세일보 | 최동수 기자 2017.09.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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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갇힌 17명 구조 [사진: 한전 제공]

부산에서 까마귀 때문에 승강기 갇힌 17명이 구조됐다.

14일 한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쯤 해운대구 송정동 송정해변로 전봇대의 변압기가 손상되면서 송정동과 해운대 신도시 일대 2천 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해운대 좌동과 중동 아파트단지 내 엘리베이터가 멈춰 주민이 갇혔다는 내용의 신고 22건이 부산시 소방본부에 접수됐다. 119구조대는 현장에 출동, 멈춰 선 엘리베이터 문을 열고 안에 갇혀 있던 시민 17명을 구조했다.

한전은 사고 발생 2분여 만에 전기공급을 재개했으며 정전사고를 유발한 전봇대 근처에서 죽은 까마귀가 발견되면서 까마귀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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