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누출로 아이 죽을 뻔" 217차례 전화 욕설·폭행한 30대男, 알고 보니 미혼-조세일보모바일

◆…알고 보니 미혼 [사진: 경찰청]

도시가스 누출로 자신의 아이가 죽을 뻔했다고 신고한 김모(36)씨가 미혼으로 밝혀져 사회적 공분을 야기하고 있다.

문제의 남성은 지난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도시가스 콜센터에 217차례 전화해 "가스가 누출돼 우리 아이가 죽을 뻔했다"며 욕설과 폭언을 하면서 보상금으로 150만원을 요구하는가하면 콜센터를 찾아가 "죽여버린다"며 직원들을 폭행했다.

폭행을 당한 상담원 1명은 실신했고 일부 직원은 정신과 치료를 받거나 환청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부산 남부경찰서는 공갈 등의 혐의로 김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가스누출 사고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김씨는 미혼이며 자녀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신병원으로 가!", "망상도 심하다", "무섭고 슬프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스 누출로 아이 죽을 뻔" 217차례 전화 욕설·폭행한 30대男, 알고 보니 미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