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가 세종시 서창역과 연결되는 '대전도시철도 연장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를 내년부터 진행한다고 발표하면서 세종시 부동산시장 투자 열기도 높아지고 있다.
대전도시철도 연장 사업은 세종 조치원읍 서창역-대전 반석역 구간 28.5km를 도시철도로 연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개통 후 시속 180km급 열차가 도입되면 이 구간을 30분이면 주파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전·세종연구원은 사업 추진을 위해 정책연구과제 보고를 통해 반석역과 서창역을 잇는 트램,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지하철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고려하면서 수요량에 따른 장단기 건설 방안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를 고려해 먼저 대전 반석역-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구간을 추진한 뒤 장기적으로 전 구간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사업 진행 시 수도권 전철이 세종 지역을 지나 대전 도시철도와 연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세종시에 정부부처가 추가로 이동하면 각종 정부기관과 유관기관·기업의 상주근무인원도 약 1만 4000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전 지하철이 세종까지 연장되면 인적 교류가 활발해져 대규모 경제권을 형성할 것"이라며 "앞으로 세종시 상권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돼 인근 상업시설 투자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파이낸스센터 투시도. 사진=세종파이낸스센터 제공
세종파이낸스센터는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위치한다. 이에 정부기관과 유관 기관·기업인원 외에도 사무실 상주인원 8000여명, 업무중심지 상주인원 8만명 등의 배후수요를 확보했고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까지 내년 중 세종시로 이전하면 투자가치가 더 높아진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상업업무시설은 지하 4층~지상 6층, 연면적 4만 5000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1층~지상 2층까지 F&B 매장으로 구성되며 컨시어지 서비스와 회의실 등의 비즈니스 인프라도 갖출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세종파이낸스센터가 들어설 지역은 정부세종청사가 인접한 것은 물론 대형사무실도 밀집해 향후 투자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수준 높은 서비스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양 홍보관은 세종시 어진동에 마련됐다.
한편 다음달 15일 세종파이낸스센터 6층에서는 현 정부 부동산 정책과 전망, 수익형 부동산 투자 필요성을 주제로 8·2부동산대책설명회가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세종파이낸스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