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 신갈백세요양병원 원장. 사진=신갈백세요양병원 제공.
업계에 따르면 폐암 4기 환자의 경우 이미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라 치료를 받더라도 5년 생존율이 6% 정도로 낮은 편이다. 이에 폐암 초기발견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폐암의 예방과 초기 진단을 위해선 평소 정기적인 암 검진을 통해 건강관리를 습관화해야 하고 이미 진단을 받은 경우 치료를 앞당겨 암세포 전이와 치료 후 재발 가능성을 억제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단순 암세포 제거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폐암 항암치료로 약해진 환자의 체력과 면역력 증진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술, 항암화학요법 등은 암세포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치료과정에서 백혈구 수치저하, 구토, 탈모 등과 같은 부작용도 일으키기 때문에 이를 낮추는 면역 증진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암전문 요양병원들은 양·한방을 결합한 통합 암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부작용 우려가 있는 화학약품 대신 자연 약재를 엄선해 사용하는 추세다.
이때 사용되는 대표적인 약재로 옻나무가 꼽힌다. '법제 옻나무 추출물의 혈관형성저해 및 항암효과에 관한 연구', '알러젠 제거 옻나무 추출물이 종양 전이 억제에 미치는 영향' 등 세계 저널지에 발표된 다수의 논문에 의하면 옻나무추출물의 여러 성분들에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용인의 암요양병원인 신갈백세요양병원측은 "옻나무추출물로 구성된 항암치료제 '백세 칠정단'을 양방에서 사용되는 비타민C 주사요법, 미슬토요법, 흉선추출물 싸이모신 알파요법 등을 병행해 환자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호 원장은 "폐암처럼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병은 정기적인 검진과 효과적인 초기 치료가 진행돼야 전이와 재발을 막을 수 있다"며 "항암과 방사선치료는 면역력과 체력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양·한방 통합 면역증진프로그램을 찾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