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서 열린 '다문화·취약계층 경제적 자립지원사업' 카페 오픈식 참가자들이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후원하고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세스넷이 주관한 이번 사업을 통해 태국 출신의 결혼이주여성 순안(48) 씨가 카페 창업의 꿈을 이루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곽정식 포스코 ER실장, 사룬 주한태국대사관 대사, 박찬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 정선희 세스넷 이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의 'I'm CEO Project'는 바리스타 경력을 쌓은 한국 다문화여성이 카페를 창업하고 지속적으로 자립 기반을 만들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모집공고 후 심사를 거쳐 선발된 이들에게 창업 기초교육, 창업자금 2000만원, 경영컨설팅, 제반 행정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포스코는 "201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다문화 가정 숫자는 82만명으로 이들 가운데 결혼이주여성이 약 36%에 달한다"며 "이들의 고용률이 매우 낮아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상황에서 포스코 지원 사업 대상자들의 창업은 한국 결혼이주여성의 삶에 희망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016년에는 북한 이주여성과 필리핀 여성이 이 사업을 통해 카페를 창업했으며 이달 캄보디아 출신 반말리 씨도 광진구 자양동에 카페를 열었다.
곽정식 ER실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I'm CEO Project' 활동이 한국에 거주하는 다문화·취약계층 여성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10년부터 다문화·취약계층 여성의 경제적 자립 지원사업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170명의 창업 아카데미 수료생과 30여개 사회적 기업을 지원했다. 또 160여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