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명 사망·527명 부상'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외교부, 한국인 8명 소재 파악 중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사진: YTN]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 피해자가 계속 늘어 현재까지 59명이 숨지고 527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현지 시각) 현지 경찰은 64세 스티븐 패독이 전날 밤 라스베이거스 호텔 32층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이번 참사는 지난해 6월 49명이 숨진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난사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나와 역대 미국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기록됐다.

사흘 전 호텔에 숙박한 패독은 호텔 유리창을 깬 뒤 총을 난사했고 숙소에선 10여 개의 무기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패독은 회계사 출신으로 라스베이거스 근교의 은퇴자 마을에서 부유한 생활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그가 자살하면서 범행 동기는 미궁에 빠졌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찾지 못한 경찰은 일단 자생적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한국 총영사관은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지만 연락이 되지않고 있는 8명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패독은 앞선 1일 밤 10시 10분께 라스베이거스 시내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건너편 야외 콘서트장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후 자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