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美 59명 사망·527명 부상에 "심심한 애도" 위로전

◆…59명 사망 527명 부상 [사진: KBS]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최악 총기난사 소식을 접한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위로전을 보냈다.

3일 문 대통령은 위로전에서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어제 라스베이거스에서 전세계를 경악시킨 비극적인 총격 사건이 발생하여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된 데 대해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폭력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으며 규탄받아 마땅하다"면서 "저와 대한민국 국민은 이번 사건의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동맹이자 친구인 미국민들이 슬픔과 비통함을 하루속히 극복하기를 기원한다"고 위로했다.

이 위로전은 외교부를 통해 미 백악관에 발송됐다.

앞선 1일 밤 10시 10분(현지 시각)께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호텔 32층에서 총격범 스티븐 패독이 건물 바깥으로 총기를 난사, 최소 58명이 사망하고 5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희생자들에 대해 애도를 표하면서 "완전한 악의 행위"라고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