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이 최근 다양한 디저트 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면서 4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디저트 카페를 향한 변신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는 설빙이 지난 6월 선보인 인절미 오믈렛이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지난달 미니식빵 3종과 흑임자를 활용한 흑심설빙을 선보이더니, 17일 오믈렛 시리즈 2탄으로 '알밤 오믈렛'을 줄줄이 선보인 것.
이처럼 설빙이 다양한 디저트 메뉴 출시에 집중하는 것은 매출과 손익 악화 등 레드오션 시장으로 변모해가는 커피전문점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설빙 또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는 아픔을 겪은 상태여서 새로운 활로 모색이 절박한 상황이다.
인절미, 알밤오믈렛에 미니식빵, 흑심설빙 연속 출시...4계절 디저트 카페 지향
◆…최근 선보인 설빙의 디저트 메뉴 모음
먼저 설빙은 17일 가을 시즌 메뉴로 새로운 오믈렛 메뉴를 선보이며 다양한 디저트 메뉴 라인업 구색 갖추기에 본격 나섰다.
지난 6월 출시한 인절미생크림오믈렛이 두 달 만에 50만개가 팔리는 인기에 힘입어 가을이 제철인 알밤을 활용한 '알밤오믈렛'을 새롭게 선보인 것.
'알밤오믈렛'은 오믈렛 빵 사이에 몽블랑 크림과 알밤, 아몬드 슬라이스가 들어간 메뉴로 고소한 맛을 배가 시켰고, 오믈렛 크림 위에 알밤과 아몬드까지 올려져 있어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기존 '인절미생크림오믈렛'보다 업그레이드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앞서 설빙은 지난 6월 자사 시그니처 식재료인 인절미 가루를 활용한 '인절미생크림오믈렛'을, 지난달에는 커피와 어울리는 따끈한 미니식빵 3종과 전 연령층의 입맛을 동시에 겨냥, 강렬한 블랙컬러를 앞세운 신 메뉴 '흑심설빙' 등을 잇따라 선보인 바 있다.
흑심설빙이란 메뉴명은 흑임자 사용과 블랙컬러가 돋보이는 비주얼로, 특히 젊은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의미를 재치 있게 담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특히 흑심설빙은 기존 흑임자설빙을 업그레이드해 10~20대 고객과 30~40대 고객층에게 각각 어필할 수 있도록 다양화해 선보인 메뉴라는 것.
'흑심팥설빙'과 '흑심크림설빙' 2종류로 출시됐으며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진행한 흑심설빙 한정 할인 쿠폰이 모두 완판을 기록하는 인기를 기록하기도 했다.
◆…출처 : 설빙
또한 미니식빵 3종의 경우에도 매장 내 커피 수요가 높아지면서 커피와 어울리는 디저트 메뉴 라인업 확대를 희망하는 매장과 소비자들이 증대됨에 따라 그 요구를 적극 반영해 기획했다.
특히 커피 메뉴에 맞추어 미니식빵도 모든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3가지 맛으로 출시해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동시에 사로잡겠다는 복안 하에 출시된 메뉴로, 출시 초반이지만 이들 제품을 찾는 손길이 무척 많아졌다는 것이 업체 측 전언이다.
이러한 일련의 디저트 시리즈가 소비자 인기를 이어감에 고무된 설빙은 이번에 출시한 신 메뉴 '알밤오믈렛'이 판매되는 가을 시즌 동안 기존 '인절미생크림오믈렛' 함께 할인 행사를 진행, 그 여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설빙 관계자는 “오믈렛 메뉴는 매장에서 커피와 간단히 먹을 수도 있고 선물이나 테이크아웃이 용이한 박스로도 구입이 가능해 고객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라며 “알밤오믈렛도 기존 인절미생크림오믈렛 못지않은 맛과 비주얼로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로써 설빙은 기존 커피/음료와 함께 먹기 좋은 다양한 디저트 메뉴군을 보유함으로써,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디저트 카페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