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선미 남편 살인사건' 청부살인으로 결론-조세일보모바일

◆…송선미 남편 [사진: YTN 뉴스 캡처]

검찰이 배우 송선미의 남편이 청부살인을 당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2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진동 부장검사)는 후배 조 모(28)씨에게 시켜 송 씨의 남편을 살해하도록 한 곽 모(38)씨에게 살인교사 혐의를 적용해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송 씨의 남편인 영화 미술감독 고 모씨는 지난 8월 21일 서울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조 씨의 흉기에 찔려 숨졌다.

경찰은 수사 초기 단계에서 이 사건을 개인 다툼에서 비롯된 우발적 사건으로 봤지만 이후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조 씨가 미리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검찰의 수사 방향이 달라졌다.

검찰은 경찰의 수사 결과를 더욱 조사한 결과 고 씨의 외종사촌인 곽 씨가 후배인 조씨에게 "20억원을 주겠다"며 살인을 종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사촌지간인 곽 씨와 고 씨는 일본 유명 호텔 등을 소유한 할아버지 곽 모(99)씨의 재산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검찰, '송선미 남편 살인사건' 청부살인으로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