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이건희 삼성 회장의 과거 차명계좌 금융자산에 대해 과세가 가능한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최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검찰 수사, 국세청 조사, 금감원 검사 결과 차명계좌임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이를 금융실명제법상 '비실명 재산'으로 봐서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한 90% 과세를 해야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금감원과 협의해서 삼성의 차명계좌 인출·해지·전환 과정을 다시 점검하겠다"며 "과거 검사를 받았던 금융기관들이 당시 지적 사항에 대해 사후관리를 하고 있는지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해석에 대한 논란이있었던 종합편람과 업무해설에 대한 일관성도 이 기회에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