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PC버전 단점 보완한 '모바일 버전' 출시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1일부터 여러 금융사의 예·적금 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연금저축과 펀드 수익률, 보험료 등을 한 번에 비교할 수 '금융상품 한눈에 서비스'의 모바일 버전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금융상품 한눈에 서비스는 금융소비자가 상품 선택 시 전 금융업권의 유사상품 정보를 한 사이트에서 손쉽게 비교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해 1월 개설이후 현재까지 약 250만명이 방문해 총 1400만건 이상의 금융상품 조회가 이뤄졌다.
특히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접속하는 소비자가 전체 이용자의 약 41.7%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상품별로는 여유자금 운용목적 등의 정기예금(35.7%) 및 적금(29.2%) 상품 검색이 많았고, 연금저축(9.7%), 주택담보대출(9.0%), 펀드(4.0%), 보험(3.5%) 등이 뒤를 이었다.
모바일 버전, 기존 PC버전과 어떻게 달라졌나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상품 한눈에 서비스' 모바일 버전의 주요 개선내용을 살펴보면 기존 PC버전이 모바일화면 글씨가 작고 나열식으로 편성돼 소비자들이 메뉴 구성 내용을 알아보기 어려웠던 단점을 개선했다.
모바일 버전은 메인화면 상단에 ▲예적금·펀드 ▲대출·카드 ▲연금·보험 ▲알림마당 등 총 4개의 핵심메뉴를 배치해 가시성을 높였다.
화면 중앙에는 핵심메뉴별로 4~6개 금융상품을 아이콘 형식으로 보여줘 소비자들이 한층 보기 편해졌다.
하위메뉴에는 소비자의 이용·조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핵심메뉴별 금융상품 선택시 세전이자율, 최고우대금리 등이 높은 순으로 금융상품을 표시했다.
또 '상품 상세검색' 메뉴를 통해 저축금액, 기간, 지역, 가입대상 등 다양한 조건으로 금융상품 검색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금융상품 비교와 도움말 기능도 추가됐다. 검색결과 표시된 금융상품 중 3개 상품을 선택해 상호 비교표를 제공하는 '선택상품 비교'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면 세전이자율 순으로 검색된 서로 다른 은행 3개의 정기예금상품의 금리 이외의 상세정보를 표 형식으로 비교할 수 있다.
아울러 '용어설명', '자주하는 질문' 등 도움말 기능을 추가해 금융지식이 부족한 사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상품 한눈에 서비스를 스마트폰에 최적화해 화면구성을 설계함으로써 모바일 시대에 살고 있는 소비자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나 보다 편리하고 쉽게 금융상품 비교조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