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홍성흔, 아내 향한 깜짝 이벤트…결국 눈물 '펑펑'

'백년손님'에 출연한 전 프로야구 선수 홍성흔이 아내를 항햔 이벤트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홍성흔이 아내 김정임을 위해 이벤트를 열어주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성흔은 고구마 밭에 목걸이를 숨겨뒀고 이와 함께 3장 분량의 손편지도 준비했다.

아내인 김정임 씨는 편지를 발견했고 홍성흔은 그 편지를 받아 천천히 읽어내려갔다.

편지에서 홍성흔은 "결혼 전에는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평생 행복하게 살게 해주겠다고 약속하고 모시고 왔다. 하지만 당신의 마음을 손의 주름이 대변하는 것 같아 지금 이 순간 글을 쓰며 눈시울이 촉촉해진다"고 말했다. 편지를 읽던 홍성흔과 아내 김정임 씨 모두 눈물을 흘렸다.

한편 지난해 은퇴한 홍성흔은 올해 초 미국으로 코치 연수를 떠났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루키팀에서 연수를 받다가 정식 코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