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계자는 "황 행장을 이르면 17일 또는 18일 중으로 불러 대출이 이뤄지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주말 우리은행측 대출 실무자들을 불러 대출 성사 과정 전반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황 행장을 상대로 철도공사측에 650만달러의 대출이 이뤄지게 된 당시 상황과 이 과정에서 정치권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캐물을 방침이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대출 실무자들에 대한 조사 결과 특별한 하자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은행내 4개 파트 실무자들을 조사 했지만 대출 과정에서 내부 규정을 위배한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고 일반적인 대출에서 거쳐야 할 과정은 다 거친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당시 검찰은 "실무진들이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고 해서 대출 자체에 모든 문제가 없다고 결론낸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황 행장에 대한 조사 계획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황행장은 검찰 소환과 관련해 "직원들이 이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안다"면서 "언제든지 가서 수사에 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