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27일 재개…개점휴업 42일 만, 朴 출석 여부는 미지수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사진: 연합뉴스TV]

잠정 중단됐던 박근혜(65) 전 대통령 재판이 오는 27일 다시 열린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는 이달 27일과 28일 박 전 대통령 재판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유영하 변호사 등 7명의 사선 변호인단이 구속영장 추가발부에 반발해 총사퇴하고 박 전 대통령도 불출석해 재판이 중단된 지 42일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이 재개된 재판에 출석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지만 출석하지 않아도 형사소송법에 따라 재판은 진행되게 된다.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김건훈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실 행정관과 정동춘 K스포츠재단 전 이사장을 증인으로 지정한 재판부의 계획대로 재판이 진행되면 미르·케이스포츠재단 설립·운영과 대기업의 지원 경위 등에 대한 심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전 대통령 쪽이 추가로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자 재판부는 지난달 25일 5명의 국선변호인을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