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길 제34대 생명보험협회이 11일 취임식에서 생명보험업계의 3대 핵심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사진= 생명보험협회 제공
신용길 생명보험협회회장이 11일 협회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신 협회장은 취임사에서 "저성장 기조의 고착화와 급격한 고령화, 그리고 재무건전성 제도 강화 등으로 인해 생명보험산업의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진전에 따라 금융업권간 경쟁이 심화되고 소비자중심의 정책 패러다임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협회장은 "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은 그 파급력이 큰 만큼 업계와 정책․감독당국, 연구기관 등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제도의 연착륙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4차산업혁명의 패러다임 변화를 생보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새로운 계기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ICT,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변화에 따라 전통적인 보험산업의 모습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 협회장은 "금융 인프라 체계가 기존의 집중형 방식에서 분산형 방식으로 변화될 것이며 빅데이터의 활용을 통해 소비자 맞춤형 금융서비스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이 생보산업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이를 가로막는 금융규제나 인프라 등에 대해 논의하고 필요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위해 정책․감독당국과 적극 협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신 협회장은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적 책임의 성실한 이행과 불합리한 관행의 혁파를 통한 소비자 신뢰회복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 신임회장은 협회 임직원들에게도 "협회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숙고하고 회원사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고통을 함께 하고 함께 이겨내려는 의지를 갖춰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