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김포도시철도 본선구간에 차세대 철도 통신 규격 '철도통합무선망(이하 LTE-R)'을 구축, 20일부터 시운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철도통합무선망은 열차를 연간 시운전하며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1월부터 김포도시철도 운행을 시작할 예정으로 기관사가 탑승하지 않는 무인 경전철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제센터와 열차 간 무선 통신의 신뢰성과 안정성이 중요한 무인경전철에 에스트래픽·모비젠 등 국내 기업의 기술과 장비로 김포도시철도 23.67Km 본선 구간에 LTE-R 통신망을 구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열차와 지상 간 정보를 송수신하는 차상장치 및 휴대 단말기 등 부대 장비 솔루션을 직접 개발, 이를 통해 열차 관제센터에서 열차 운행정보 확인, 열차 내 원격 안내 방송, 비상 통화가 가능하다.
또한 비상 상황 발생 시 사고 열차 내 영상 등을 실시간으로 관제센터에서 볼 수 있어 신속한 원인 파악과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기존 철도 무전통신의 경우 관계자간 음성통화/무전만 가능했지만 LTE-R망은 열차 내부 영상 실시간 전송, 그룹 통화/문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제 센터·역무원·구조 요원이 동시에 정보 교환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 세계 최초로 LTE-R을 구축한 바 있으며 김포도시철도 노선 구축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강소기업과 국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항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