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 투시도. 사진=대림산업·고려개발 제공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국민주택규모에 해당하는 전용면적 59·84㎡를 제외한 60~83㎡대의 '중소형 틈새면적'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2~3인 가구 증가와 다양한 특화설계 도입으로 실내 공간 활용도가 넓어지면서 이 같은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한다.
한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분양 가구수의 2.2%에 불과했던 중소형 틈새면적 아파트의 공급량이 2011년에는 12.6%로 늘었다. 이후 2014년 23.2%를 기록한 뒤 꾸준히 20%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11월까지 3만 6356가구가 분양되면서 전체 물량의 21.1%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분양시장에서 틈새면적이 높은 청약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 8월 부산에서 분양된 '구서역두산위브포세이돈'의 전용 74㎡A 타입은 1순위에서 6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평균 경쟁률 57.4대 1보다 높았다. 같은 달 경남 김해에서 분양된 '김해 주촌 두산위브더제니스'의 전용 67㎡도 1순위에서 24.2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 규제 우려나 전매제한 등에 민감한 수요자가 늘어남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의 틈새면적을 찾는 수요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최근 중소형 틈새면적은 다양한 특화 설계 도입으로 공간활용성이 높아 인기가 꾸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전시 동구 용운동 일대에서 분양 중인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가 중소형 틈새타입을 갖춘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용운동 용운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로 한국토지신탁이 시행을 대행하는 신탁방식재건축으로 추진되며 대림산업과 고려개발이 시공을 맡았다. 단지 규모는 지하 2층~지상 34층, 18개동, 전용면적 43~84㎡, 총 2267가구다. 이 중 1320가구(예정)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일반분양 기준으로는 43㎡ 35가구, 72㎡ 398가구, 75㎡ 327가구 등이 틈새면적으로 나온다.
단지에는 단열을 높이고 외부 소음을 줄이는 설계가 도입되며 층간 소음 저감 설계, 법정 기준 보다 10cm 더 넓은 주차공간 등이 계획됐다. 단지는 4베이 판상형 위주로 들어서며 커뮤니티 시설도 약 6944㎡에 달할 예정이다.
주변 교육환경은 용운초·중, 대룡초, 대암초, 동신중, 대전대, 우송대, 용운도서관, 용운국제수영장 등이 구성하며 갈고개, 황학산, 용운근린공원, 용운시장, 롯데마트 등이 가깝다.
단지가 들어설 동구에는 대전역 역세권 개발사업(예정), 외곽순환도로망 구축사업(계획), 대전의료원 설립(계획) 등의 개발사업이 예정됐다. 대동역에는 대전도시철도 지하철 2호선(예정) 환승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당첨자 발표는 28일, 계약은 내달 8~10일 이뤄진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발코니 확장시 중도금 60%를 무이자 제공 등의 계약자 혜택이 제공된다. 전매제한은 계약 후 6개월이며 중도금 1회차를 납부하기 전에 전매가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이 단지는 틈새타입 공급비율이 높아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e편한세상만의 특화설계로 뛰어난 공간활용도를 제공해 입주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택전시관은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에 마련됐다. 입주 예정일은 2020년 12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