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석테마피부과 모발이식센터 임이석 원장. 사진=임이석테마피부과 제공
전문가들은 탈모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한다. 탈모를 겪는 환자들은 탈모로 인해 취업이나 승진, 연애, 대인관계 등에서 자신감을 잃게 되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단 것이다. 만약 한창 꾸밀 젊은 나이에 탈모를 겪게 된다면 자유로운 헤어 스타일링이 불가능한 것은 물론 외모 콤플렉스로 이어질 수 있어 골든타임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
다만 일부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으로 자가 치료에 나서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탈모치료 골든타임을 놓치는 결과로 이어지고 부작용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탈모치료와 모발이식의 골든타임이 중요한 이유는 머리숱이 조금이라도 많을 때 치료해야 효과적이기 때문"이라며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돼 머리숱이 허전한 상태라면 치료가 어려워지고 심한 경우 모발이식 자체가 힘들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 자세와 함께 골든타임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에 따르면 탈모가 초기일 경우 간단한 약물 주사치료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이미 많이 진행돼 앞머리나 정수리가 훤히 보일 정도라면 '자가모발이식술'이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추천된다. 자가모발이식은 탈모가 생기지 않은 후두부에서 머리카락을 포함한 머리피부를 떼어 탈모가 진행 중인 부위에 심는 방법이다.
이 치료법은 모낭 분리방식에 따라 크게 절개법과 비절개법으로 나뉜다. 전문의와의 상담 결과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절개 모발이식은 후두부의 두피 일정 부위를 절개로 떼어내 모낭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량이식이 가능해 넓은 부위의 시술에 적합하고 머리길이가 긴 상태로 수술하게 돼 모발의 성장 방향 예측을 통한 자연스러운 연출도 가능하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후두부 머리를 반삭발한 뒤 모낭 단위로 하나씩 적출하는 치료법이다. 두피 절개 없이 모낭을 각각 적출해 시술하게 돼 작은 흉터가 남지만 공포감을 덜 수 있다. 다만 기계로 모낭을 하나씩 떼어내는 방식이라 절개법에 비해 많은 양의 모낭을 채취하기는 어렵다.
서울 신사역 임이석테마피부과 모발이식센터 임이석 원장은 "모발이식 후 많은 환자들이 관리에 소홀해 지기 쉬운데 모낭에서 새로운 모발이 자라 완벽히 자리잡기까지는 최소 6개월에서 1년의 시간이 걸린다"며 "이 기간 꾸준히 모발을 관리하지 않으면 모발이식을 하지 않은 부위에서 탈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사후 적절한 치료나 탈모약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