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심화된 취업난 속에서,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가산점 제도에 대해 비수혜자들이 느끼는 불만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채용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1천명을 대상으로 "국가유공자에 대한 취업가산점 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5.3%가 '취업가산점 제도는 인정하나 현재보다 혜택을 축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취업가산점 제도가 폐지돼야 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도 34.4%에 달했다..
'공공기관 외에도 일반기업 취업시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는 15.6%, '현행대로 공공기관 취업시 10% 가산점을 인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14.7%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조사 참여자 중 국가유공자의 비율은 13.1%였다. 일반인의 경우 취업가산점 제도의 혜택을 축소하자는 응답이 39.8%로 가장 높은 반면, 국가유공자의 경우 일반기업 취업에도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42.0%로 가장 높았다.
이와 관련 커리어 홍성훈 대표는 "향후 공공기관 취업 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각종 가산점 제도에 대한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