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현판, 검은색 바탕에 금색 글씨로 바뀐다…논란 종결-조세일보모바일

◆…광화문 현판 [사진: YTN 뉴스 캡처]

경복궁 광화문(光化門) 현판이 검은색 바탕에 금박 글씨로 바뀐다.

30일 문화재청은 고종 연간인 1860년대 제작된 광화문 현판의 원래 색상이 검은색 바탕에 금박 글자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광화문 현판이 바뀌면 흥례문(興禮門), 근정문(勤政門)과 중심이 되는 건물인 근정전(勤政殿)에는 모두 검은색 바탕에 금색(혹은 금박) 글씨의 현판이 걸리게 된다.

2010년 복원 당시 광화문 현판은 도쿄대의 1902년 유리건판 사진과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1916년 유리건판 사진을 근거로 현재의 현판을 제작했다.

하지만 1893년 9월 이전에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소장 광화문 사진이 2016년 2월 발견되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해당 논란에 문화재청은 과학 실험에 돌입했고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에서 검은색 바탕에 금박 글씨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광화문 현판, 검은색 바탕에 금색 글씨로 바뀐다…논란 종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