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 3단계 석탄부두 메인 조감도. 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은 7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서 시행한 이번 공사 사업시행자 모집공고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GS글로벌 컨소시엄 지분은 GS글로벌 40%, GS이앤알 40%, GS건설 10%, 쌍용로지스틱스 10%로 나뉜다. 시공 대표사는 GS건설이 맡았다.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 일원으로 추진되는 이번 공사는 강원도 동해시 구호동 동해지구 전면 해상에 10만톤급 선박 정박이 가능한 석탄부두 1선석, 관리부두와 배후부지 약 11만 2000㎡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예상사업비는 2740억원, 공사기간은 48개월이다. 민간 자본으로 건설된 뒤 국가에 귀속되고 총 사업비만큼 부두를 운영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GS글로벌 컨소시엄은 동해지방해양수산청 비관리청 항만공사 시행허가 신청을 한 뒤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재 동해항에서 운영 중인 석탄부두의 하역능력은 연간 361만톤 규모로 향후 석탄물동량이 늘면 2020년부터 이 곳에서 처리해야할 물량이 약 9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GS글로벌 컨소시엄측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동해항이 추가로 연간 540만톤 이상의 석탄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사업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양질의 민자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추진 중"이라며 "그룹 관계사와 함께 추진한 이번 사업이 첫 단추를 잘 끼우게 된 만큼 지역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하는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