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들은 대정부질문에서 경기활성화 대책과 최근 이상기류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 대책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열린우리당은 민간투자유치사업 확대와 국책사업 등을 통한 경기활성화를 주문하는 한편 복지 문제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당부할 방침이다.
우리당 노영민(盧英敏) 의원은 미리 배포한 질의서에서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2.7%에 그침에 따라 정부의 5% 성장목표 달성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성장률 5% 달성을 위해 종합투자계획과 민간투자유치사업을 확대하고, 국책사업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유승희(兪承希) 의원은 "저출산 고령화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열쇠는 보육투자"라며 "보육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의 대폭적인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목표치에 미치지 못한 것은 정부의 국정난맥상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 의원은 "올해 경제성장률 5%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하반기 성장률이 적어도 7% 이상이 돼야 한다"라며 "정부의 올해 5% 성장목표 달성은 사실상 물건너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비판했다.
같은당 김양수(金陽秀) 의원은 "참여정부 들어 땅 값은 500조, 아파트 시가는 200조가 폭등했다"며 "참여정부는 부동산 시장의 신뢰를 상실했고, 중산층과 서민에게 총체적 상실감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국회는 10일에는 교육.사회.문화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한편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8일 오후 소위를 열어 공직선거부정방지법 개정안을 심의하고, 국회개혁특위는 예결특위 상임위화 등 국회 개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