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광역 조감도. 사진=한국자산신탁 제공
부산 상공회의소는 오는 28일 부산조선비치호텔에서 로버트 글렌 골드스타인 라스베이거스 샌즈그룹 총괄대표 등 핵심임원들과 '부산 북항 복합리조트 건립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체결한다고 최근 밝혔다. 샌즈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 상공회의소와 복합리조트가 들어설 예정인 북항 재개발 지역을 돌아보고 지역 상공인과 구체적인 협의를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역 상공계는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용역을 발주하는 등 리조트 사업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복합리조트 부지로 주목받는 북항은 일본 도쿄·오사카 등과 비교해 접근성이 좋고 관광·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샌즈그룹은 3조~6조원에 달하는 자본을 투입해 쇼핑·국제협의·숙박시설이 갖춰진 복합리조트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내국인 출입 가능 오픈 카지노 포함 부분은 지역 내 상당한 경제효과를 일으킬 것이란 전망도 뒤따르게 한다.
샌즈그룹이 지난 2010년 싱가포르에 건립한 마리나베이샌즈는 개관 이후 관광객 70%·관광수입 95% 증가 효과를 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복합리조트 유치가 지역 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부르고 있다"며 "부산 북항 복합리조트 사업 역시 연간 방문객의 총지출 3조 5000억원 기준 생산효과 8조 3000억원, 고용창출 2만 2000여명에 이르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자산신탁이 세계적인 호텔&리조트 그룹인 프리퍼드 그룹과 함께 4성 호텔인 '커넥트 부산호텔'을 분양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부산 중구 중앙동에 들어설 이 호텔은 지하 2층~지상 19층, 총 216실 규모다.
호텔이 들어설 중앙동 권역은 부산 중구 내 객실점유율, 객실평균단가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공급과잉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해운대구와 달리 사업지 인근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어 희소성이 높다"며 "그마저도 노후화된 숙박시설이 많아 신규 분양 호텔의 경쟁력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커넥트 부산 호텔은 합리적 가격으로 고급 호텔의 서비스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컴팩트 럭셔리 호텔로 비용을 최소화시키면서도 5성 호텔 수준의 시설 등을 보유해 투자상품으로 관심이 높다"며 "프리퍼드 호텔&리조트 회원사인 신라스테이와 동급의 컬렉션을 부여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호텔은 중구에서 유일한 파노라마 오션뷰 발코니 객실을 갖춘다. 북항마리나뷰를 비롯해 북항대교뷰, 오션뷰, 파크뷰 등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중부산권 유일 루프탑 스카이라운지를 통해 부산항 대교 야경, 불꽃축제 등의 조망권도 마련되며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전 객실 초고속 와이파이·업무용 책상 제공, 3인 투숙 가능 객실 등도 적용된다.
호텔 분양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으며 홍보관은 부산 중구 중앙동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