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2017 국회의원 후원금 모집액 공개…1위는 민주당 박주민

◆…2017 국회의운 후원금 모집액 공개 [사진: 박주민 의원 인스타그램]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액 명단이 공개됐다. 1위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으로 집계됐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17년도 중앙당 후원회 및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내역'을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을 보면 2017년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액 상위 20명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13명, 자유한국당 4명, 정의당 2명, 바른정당 1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명단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총 3억 4848만 921원의 후원금을 모금해 전체 의원 중 1위를 기록했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3억 4246만 8972원,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억 3342만 5072원을 모금해 각각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도 3억 1309만 7529원을 모금했으며 같은 당 주호영 의원도 총 3억 773만 5263원, 박명재 의원이 3억 560만원을 모금해 각각 9위, 12위에 올랐다.

현재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유승민 의원은 바른정당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3억 179만 3423원의 후원금을 모금해 전체 20위에 올랐다.

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3억 537만 8988원으로 13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억 463만 1378원을 모금해 14위를 기록했다.

한편 상위 20명의 지역을 보면 서울 8곳·경기 3곳·대구 3곳·경북 2곳이며, 경남·인천·충남·부산 각 1곳으로 나타났다. 의원 1인당 평균 모금액은 약 1억 8000만원으로 전년(1억 7900여만원)에 비해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