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치 자이 개포'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HUG서 3.3㎡ 당 평균 분양가 4160만원 보증 발급
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서울 개포주공8단지 공무원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견본주택을 오는 9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일대에 들어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5개동, 전용면적 63~176㎡, 총 1996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69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면적별로는 63㎡ 188가구, 76㎡ 238가구, 84㎡ 772가구, 103㎡ 240가구, 118㎡ 204가구, 132㎡ 42가구, 173㎡PH(펜트하우스) 5가구, 176㎡PH 1가구로 나뉜다. 일반분양 가구 중 약 71%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달 28일 3.3㎡당 평균 분양가 4160만원으로 이 단지의 분양 보증을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발급받았다. 이는 작년 9월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된 '래미안 강남포레스트'의 분양가와 동일한 수준이란 것이 컨소시엄측의 설명이다. 최종 분양가는 강남구청과의 협의를 거친 뒤 확정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설 강남구 일원·개포·도곡동 일대 개포택지개발지구는 약 4만 100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신도시급 주거지로 삼성동 국제교류복합지구, 양재R&CD센터 등이 가깝다. 국제교류복합지구는 영동대로와 삼성로 일대를 서울·수도권 교통허브, 국제업무핵심공간 등으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 개발도 본격화된다.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완료 시 KTX 동북부연장선, 위례~신사선, GTX-A(동탄~삼성~킨텍스), GTX-C(금정~의정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양재천·대모산·개포공원·강남그린웨이·서울둘레길 4코스 등이 있고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삼성서울병원, 코엑스, 코스트코 양재점 등이 생활 인프라를 구성한다. 강남8학군 내 속해 일원초, 중동중·고, 개원중, 경기여고, 중산고, 휘문중·고 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한다. 교통의 경우 도보권 내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지하철 3호선 대청역 등을 비롯해 영동대로, 양재대로, SRT수서역 등이 인접했다.
단지 내에는 기초체력검사실·피트니스센터·인도어 조깅트랙·실내수영장·실내골프연습장·맘스라운지·스터디룸·북카페 등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시설과 전 가구 제공 지하 계절창고가 마련되며 미세먼지 패키지가 적용된다. 이밖에 스마트폰으로 공동현관 출입과 조명·가스·난방 등의 제어가 가능한 사물인터넷(IoT) 홈 시스템, 빌트인 스피커를 통한 음성인식서비스 보이스홈, 세대별 에너지 관리시스템, 현관 안심카메라, 전기자동차 충전설비 등이 도입된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이 단지는 풍부한 미래가치를 가진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도 최적의 입지에 있어 교통·교육여건·편의시설 등의 이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랜드마크 단지"라며 "현대건설과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의 핵심기술·특화설계가 집약된 대단지 아파트로 분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서초구 양재 화물터미널에서 문을 연다. 입주는 2021년 7월로 예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