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및 한반도 평화 관련 심도있는 대화 예정
대북특사 활동 후 귀국하는 정의용 특사도 참석
청와대는 오는 7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회동을 가진다고 밝혔다.
한병도 정무수석은 5일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정당대표는 7일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하기로 했다"며 "대통령의 초청에 여야 5당 대표 모두 참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수석은 "이번 회동에서는 남북 관계 및 한반도 평화와 관련하여 폭넓고 심도 있는 대화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는 특사활동을 마치고 6일 돌아오는 정의용 대북특사단 단장(국가안보실장)이 참석해 여야 대표들에게 방북 결과를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정의용 실장의 참석에 대해 "남북관계를 비롯해 중요 현안을 공유한다는 차원에서 진행되며 정부출범 이후 처음으로 여야 5당 대표가 모두 모이는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하고 "야당 대표의 생각도 들어보고 이것을 기반으로 더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 우원식 대표가 언급한 개헌 논의 가능성에 대해선 "원래 청와대에서 주요 의제를 삼은 건 아니다"면서 "현장에서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이상 개헌 관련 입장을 그 자리에서 이야기하는 건 맞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