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경, 윤상 비판했다가 "본명이 아니라네" 정정…누리꾼들 "참 방자하네"

◆…방자경, 윤상 [사진: 방자경 트위터]

방자경이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을 비판했다가 되레 비판의 부메랑을 맞고 있다.

방자경은 보수 성향 학부모 단체인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대표로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북한 공연 수석대표로 윤상이 임명된 것을 두고 억측 주장을 제기했다.

그는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남북실무접촉 남수석대표로 윤상 씨라면 김일성 찬양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윤이상, 5.18 광주폭동 핵심으로 보상금 받고 월북한 대동고 출신 윤기권, 김일성이 북한에서 만든 5.18 영화의 주인공 윤상원 이들 중 누구와 가까운 집안입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작곡가 김형석은 "본명이 이윤상입니다만"이라는 댓글로 방자경을 비꼬았다.

그러자 방 대표는 다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주적 북한에 가서 공연하겠다는 윤상 씨에 대해 올린 글 중 정정할 부분이 있다"라며 "윤상 씨는 본명이 윤상이 아니라고 한다"라고 수정했다. 

이어 "윤상 씨에게 부탁드린다. 대한민국이 조국인 분이면 북한 공연 취소하시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누리꾼들은 "이름대로 참 방자하네요", "방자경? 웬 듣보잡이냐?", "내 얼굴이 화끈거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평양공연을 위한 우리 예술단의 수석대표를 맡은 윤상은 20일 오전 10시 통일각에서 북측 대표단과 실무접촉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