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양우내안애 파크뷰' 투시도. 사진=양우건설 제공
입주민들이 산책은 물론 여가 생활까지 즐길 대형공원과 인접한 이른바 '공세권'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추세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삶의 질을 중시하는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주거 선택 기준이 생활 인프라 외 자연 인프라까지 따지게 됐다는 것이다.
공세권 아파트 가운데 소규모 근린공원이 아닌 대형공원 인접 단지가 강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대형공원은 생태교육장, 체육시설, 관리사무소 등의 내부시설을 갖추고 있어 활용폭이 넓고 도심권이라면 특성상 부지 매입비가 높아 공원이 들어서기 어려운 상황이라 대형공원 인근 입지를 갖춘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게 평가된다.
업계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호수공원·중앙공원과 인접한 '래미안광교' 전용 84㎡의 경우 최근 분양 당시보다 7000만원 가량 오른 7억원 선에 거래가 이뤄진 반면 '광교e편한세상'과 '광교호반베르디움' 전용 84㎡형은 각각 약 4000만원과 3000만원 오르는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투자가치보다 주거쾌적성을 찾는 실수요자가 많아졌다"며 "이에 조망권은 물론 주거쾌적성과 여가생활까지 쉽게 누릴 공원 인근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시세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남 양산시 최대 규모 공원으로 조성될 웅상센트럴파크와 인접한 양우건설의 '양산 양우내안애 파크뷰'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양산시 주진동에 들어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6개동, 총 266가구 규모다.
단지와 직선거리로 500m 가량 떨어전 지역에 들어설 웅상센트럴파크는 내년 말까지 약 320억원이 투자돼 축구장 약 15배 규모인 9만 8997㎡로 조성되는 공원이다. 내부에는 4940㎡ 규모 실내체육관을 비롯해 축구장, 족구장, 농구장, 야외공연장, 물놀이장, 산책로 등이 설치된다. 또 대운산과도 인접한 단지에서 천성산, 회야강 조망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교통의 경우 차량을 통해 울산·부산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향후 7번국도의 우회도로가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주변 생활 인프라는 웅상문화체육센터, 웅상출장소, 웅상도서관, 롯데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하나로마트 등이 구성한다.
인근에서 현재 가동중인 소주공단, 웅비공단, 덕계일반산업단지와 함께 덕계월라산업단지, 주남일반산업단지, 용당일반산업단지까지 조성되면 이를 배후로 한 주거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주진흥등지구와 소주지구 도시개발(가칭)도 단지와 가까운 거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주진동 일대 웅상권역은 아파트 신규공급이 부족했던 지역으로 새 아파트에 대한 갈증이 크다"며 "이번 단지는 2년 만에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로 지역 내 대기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남 양산시 덕계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