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달 중 전 금융권의 연체금리를 약정금리에 최대 3%p 미만을 더한 수준으로 인하할 방침이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김 부위원장은 “올해에는 신용대출․개인사업자대출 증가 우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취약차주의 상환부담 가중 등 다양한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가계부채 관리의 리스크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을 은행권 3월, 비은행권 7월까지 실시하고 은행권은 하반기부터 DSR을 관리지표로 도입키로 했다.
또 이달 26일부터는 은행권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을 시행해 개인사업자대출을 철저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와 함께 내달부터는 전 금융권의 연체금리를 '약정금리 + 최대 3%p' 수준으로 인하하여 차주의 연체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가계부채 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적 관리 및 대응을 위해 내달중 가계부채 점검 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금융위, 금감원, 업권별, 협회 등이 참여하는 가계부채관리점검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하여 가계대출 동향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