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선부광장' 석경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제공
업계에서는 강화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으로는 남은 재건축 단지들의 통과가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지난 2015년 발간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합리화 정책 추진방안 연구' 자료에 의하면 안전진단 실시 대상 28개 아파트 중 구조안전성 평가 결과 재건축 가능 판정을 받은 아파트는 1곳도 없다.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방안에는 시설안전공단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거치도록 의무화한 조항이 담겨 있어 이 같은 전망이 제기됐다. 구조안전성 비중은 현행 20%에서 50%로 확대된 반면 비중이 높았던 주거환경은 40%에서 15%로 줄어든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재건축 아파트 공급이 점차 축소될 것"이라며 "반대급부로 기존 재건축 아파트의 몸값은 더 높아질 수 있는데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신규 분양을 앞둔 재건축 아파트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가운데 대림산업이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군자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선부광장'이 이달 분양을 앞둬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전용 49~84㎡ 총 719가구 중 24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전 가구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재건축 연한 연장과 안전진단 기준 강화 등으로 안산시 선부동에서 상당기간 재건축 사업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분양되는 단지"라며 "희소성까지 인정받아 지역 부동산 시장을 달구는데 한몫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단지는 상반기 개통을 앞둔 소사-원시선 선부광장역(가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주변 학군은 원일초·선일중·원곡중·원곡고 등이 구성한다.
단지 바로 앞 일명 '다이아몬드 광장'이라 불리는 선부광장은 대규모 리모델링 사업을 앞두고 있다. 기존 육각형 형태로 남북이 구분돼 있었으나 이번 공사를 통해 하나로 합쳐진 원형 구성의 '통합선부광장'으로 새 모습을 갖게 될 예정이다. 이 광장에는 놀이터·바닥분수·중앙무대·선큰광장 등이 조성된다.
이밖에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재래시장, 한도병원, 주민센터 등 선부광장을 중심으로 생활편의시설도 형성돼있다.
주택전시관은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사업지 인근에 마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