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상우·박상신 신임 대림산업 대표이사. 사진=대림산업 제공
이해욱 부회장, 김재율 사장, 강영국 부사장 대표직 물러나
대림산업의 수장이 모두 교체됐다. 이해욱 부회장을 비롯해 김재율 사장, 강영국 부사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고 김상우 석유화학사업부 사장과 박상신 건설사업부 부사장이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대림산업은 22일 "이사회 중심의 독립경영, 전문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대표이사를 교체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대림그룹은 올 초 계열사 간 내부거래 단절로 일감몰아주기 논란 탈피와 순환출자고리 해소, 지배구조 개선, 상생협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경영혁신안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대표 체제 변경은 경영혁신 전략에 따라 이뤄졌다는 것이 대림측의 설명이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은 김상우 신임 대표는 BNP-Paribas 이사, 소프트뱅크 코리아 부사장, SK텔레콤 상무 등을 거쳐 2012년 대림산업에 입사해 대림에너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난해부터 석유화학사업부 사장을 맡았다.
김 대표는 그동안 포천파워, 호주 밀머란 석탄화력발전소, 파키스탄 풍력발전소 등 석유화학·에너지 분야 글로벌 디벨로퍼 사업을 총괄해왔다. 대림산업은 이를 바탕으로 현재 추진 중인 석유화학 디벨로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신 신임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삼호에 입사해 분양·개발사업·주택사업 등을 담당했으며 고려개발 대표를 거쳐 지난해부터 대림산업 건축·주택사업을 맡아왔다. 주택사업분야의 전문가로 건설사업부의 주력 사업인 주택·건축 부문의 성장을 책임질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