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마스터힐스'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태영건설·한림건설 컨소시엄이 세종특별자치시 해밀리 6-4 생활권에 공급하는 '세종 마스터힐스'의 견본주택을 6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6개동, 전용면적 59~120㎡, 총 3100가구 규모로 L1 블록 1990가구, M1 블록 1110가구로 나뉜다. 면적별로는 59㎡ 930가구, 84㎡ 1394가구, 102㎡ 241가구, 112㎡ 385가구, 120㎡ 15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설 세종시는 지난달 29일 중앙행정기관 청사를 이전하는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변경(안)'이 변경 고시돼 주목받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내년 8월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2개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게 된다. 현대건설측은 행안부와 과기정통부 공무원 1600여명이 세종시로 이동하면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통의 경우 세종시 주요 지역과 오송역, 대전 반석역, 대전역으로 이동 가능한 간선급행버스(BRT) 노선이 단지와 가깝고 1번 국도도 인접했다. 향후 서울~세종고속도로가 2024년 완공되면 광역교통망도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는 중심상업지구 예정지가 위치하며 세종시 첫 종합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도 내년 10월 인접한 1-4 생활권에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설 6-4 생활권의 경우 학교를 작은 마을 개념으로 조성하는 복합커뮤니티 단지를 조성하는 지역으로 단지 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신설이 계획됐다.
이와 함께 LID(Low Impact Development) 기법이 이 생활권에 적용된다. 현대건설은 "LID 기법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빗물을 땅속으로 천천히 스며들 수 있도록 레인가든, 침투도랑, 투수블록 등을 적용한 친환경 빗물관리기법"이라며 "지하수 고갈이나 도심 온도가 높아지는 열섬현상 해소에 일정부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단지에는 전기·수동·가스 등의 사용량 확인이 가능한 세대 에너지 관리 시스템과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태양광 발전 시스템, 무인경비 시스템, 200만 화소 CCTV, 욕실폰+비상콜 버튼, 음식물쓰레기 탈수기 등이 도입된다.
청약 일정의 경우 오는 11일 공무원·기관추천 특별공급, 12일 다자녀·신혼부부·노부모부양 당해지역 특별공급, 13일 다자녀·신혼부부·노부모부양 기타지역, 17일 1순위, 18일 2순위로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세종시 대평동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0년 9월로 예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