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버스 사고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승객 2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친 울산 시내버스 사고 당시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6일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 발생한 울산 시내버스 사고를 찍은 9초 짜리 동영상이 올라왔다. 동영상 제목은 '울산 시내버스 차선 변경한 승용차 후방 영상'이다.
영상에는 울산 북구 아산로 2차선을 달리던 흰색 승용차가 3차로로 급히 차선을 바꾸면서 3차선을 달리던 시내버스의 옆면과 부딪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승용차를 피하고자 급하게 방향을 튼 버스는 균형을 잃고 도로변에 설치된 현대자동차 공장 담과 부딪힌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43명 중 승객 2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쳐 위중하다. 버스 운전자 양모(50)씨 등 다른 승객들은 경상을 입었다.
이날 울산 동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K5 승용차를 운전한 윤모(23) 씨를 체포하고 "운전자는 진로 변경이라고 주장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운전 방식이어서 사고 순간 졸았는지, 어떤 행위를 했는지를 계속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씨는 6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운전 경력 8개월이 채 안 되는 초보운전자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