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동 KBS 사장 임명안 재가 <사진: KBS>
문재인 대통령이 양승동 신임 KBS 사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6일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전자 결재를 통해 양승동 신임 사장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KBS 이사회는 지난 2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했으며 이후 문 대통령에 양 사장 임명을 제청했다.
신임 양 사장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KBS에 입사한 이후 '세계는 지금', '추적 60분', '역사스페셜', '인물 현대사' 등을 연출했으며 제21대 한국PD연합회장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당시에는 KBS사원행동 공동대표로 활동하다 파면 처분을 받았으나 이후 재심을 통해 정직 4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그는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한 KBS를 빨리 정상화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무가 있다"며 "KBS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양 사장은 임명안 재가를 받은 직후인 이날 곧바로 공식 직무에 돌입해 △방송본부장 황용호 △미래사업본부장 임병걸 △보도본부장 김의철 △제작본부장 김덕재 △제작기술본부장 김용덕 △시청자본부장 박재홍 등 주요 임원진 인사를 단행했다.
취임식은 오는 9일 오전 10시 KBS 시청자 광장에서 있을 예정이며 임기는 고대영 전 사장의 잔여 기간인 오는 11월 23일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