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20일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한 계좌이체 수수료를 종전 1500원에서 1300원으로 200원 내리고 수수료를 받지 않는 자동화기기 운영시간을 오후 6시까지 30분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토요일 자동화기기 무료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로 종전대로 유지된다.
또 만 18세 미만 청소년과 65세 이상 경로우대자에 대해서는 20%의 수수료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수수료를 적용하지 않는 자동화기기 운영시간을 연장함으로써 매월 약 150만명 이상의 고객이 600원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면서 "또 자행이나 타행의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송금 수수료도 약 13%이상 인하, 매월 약 200만명의 고객이 건당 200원의 직접적인 수수료 절감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민은행은 지난 4월 이같은 수수료 인하 계획을 밝혔으나 시스템 준비기간을 감안해 시행시기는 5∼6월로 잡았었다.
